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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NEST RABBIT Feb 24. 2022

커피 인문학 아라비아의 전설

7. 같으면서도 다른 인문학적 커피의 전설 

커피, 모하메드의 전설 


신 페르시아 설화 (모하메드의 전설) "종교적인 의미가 강한 설화, 기독교에서 신성한 음료가 포도주라면, 이슬람에서는 커피는 신이 내려준 음료로 알려져 있다. 


선지자 모하메드가 과도한 수면 욕구에 빠지는 중병에 걸려,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에게 커피를 전해주어 모하메드의 수면 욕구의 병을 고쳐주었다는 설화이다. 이 이야기에서 카파는 신전으로 정의된다. 


즉, 하늘에서 떨어진 귀중한 큰 운석과 같은 검은빛을 띠고 있는 쓰고 떫은맛을 내는 뜨겁게 우려낸 음료의 이름이 바로 ‘자극한다는 뜻’을 가진 카베인 것이다.   



커피는 때때로 이슬람의 포도주라 불린다. 기독교적 포도주를 비방하고, 그에 반해 취하지 않고 각성하는 성분의 커피를 포도주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븐시나의 전설 


커피에 관해 처음으로 기록을 남긴 사람은 11세기 아라비아의 치료사이자 철학자였던 이븐시나였다. 

그 역시 자세한 기록을 남긴 것은 아니었다. 근원과 간단한 약용에 대한 이야기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예멘에서 온 치료제를 분쿰”> 그로부터 500여 년이 지난 후 커피 재배, 혹은 커피 열매를'Bunc'라고 서술하게 되었는데, 역사가들은 이 사실을 이븐시나가 이미 커피를 알고 있었다는 근거로 삼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븐시나가 환자에게 커피를 어떤 식으로 처방했는지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동의보감의 약초에 대해 효능효과를 설명한 것처럼 그때 당시에 이븐시나도 '커피의 효능에 따른 처방으로 몸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고쳐주지 않았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져본다. 




오마의 발견설(아라비아)


"의약제로서의 활용 및 발견 모카 지방의 수호 성주의 세크칼데의 제자. 성주의 딸을 치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처음에는 오마와 오마르가 동일 인물인지 알았다. 



하지만 다른 인물로 서로의 발견설이 매우 흡사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다르다. 그들의 이야기는 이슬람의 아라비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여기서 눈치챌 수 있다. 오마르, 이븐시나, 오마 모두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비슷하다.)  


오마는 아라비아 모카 지방의 수호 성주 세크칼데의 제자로써 중병에 시달리는 성주의 딸을 치료하게 된다. 치료를 하며 딸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는 오마는 결국 성주의 딸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봉건주의 시대에 낮은 계급의 사람이 높은 계급의 신분을 가진 사람과 연분을 같는다는 것은 살인행위와도 같은 시대였다.



오마가 공주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은 오래가지 않아 발각되었다. 


그 후 오마는 오자브라는 지방으로 유배당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커피를 발견하게 된다. 커피를 발견한 오마는 이를 의약제로 사용하여 큰 효과를 발견하게 되어 오자브라 지방에서 명의로 명성을 알리게 된다. 


모카의 성주는 이 소식을 듣고 유배를 철회하고, 다시 자신의 지방으로 오마를 불러 사람을 치료하게 하였다. 아라비아 지역의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약용, 명의, 유배를 들 수 있겠다. 


전설에 나오는 사람들의 인물 설정은 각기 다르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커피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났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아리비아 지역 사람들이 커피를 얼마나 귀중하고 신성시 여기는지 알 것 같다. 





신화에서의 쟁점 


디오니소스 그리스 술의 신, 로마 신화에서는 바쿠스라고 불린다. 1920년 북아메리카 금주령에 따른 술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이 격상되면서, 불거진 술의 과용에 따른 사건사고, 범죄들의 문제점이 재기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더 오래전 문명에서도 일어난 사건이다. 

노아와 삼손의 이야기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포도주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닌 <과용에 따른 이성의 상태를 혼란스럽게 하고, 집중력에 방해가 되는 것.>을 문제 삼았다. 


기독교에서는 포도주를 신성시 여긴다. 하지만 이슬람 사회에서는 과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이성의 혼미함은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슬람 문화권의 반기로 이슬람의 세력을 확장에 가는 시기에는 각 지역에 있는 포도나무를 적출하는 것을 장려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견주해 볼 때 때 모하메드는 유대교와 기독교에서의 포도주에 따른 문제점을 찾은 것이 아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그리스, 로마 시대의 디오니소스 및 바쿠스를 신격화하여 포도주를 신성화한 문화에 반기를 든 것이다.



즉, 이슬람을 모태로 한 지지자들은 포도나무와 포도주에 벌인 정벌 전쟁의 뿌리는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찾은 것이 아닌 그리스 문화에서 찾은 것이다. 


1. 포도주의 최종적인 결과 : 잠들어 있는 것 

2. 커피의 최종적인 결과 : 깨어 있는 것  

3. 커피의 기원


*염소 : 칼디에 이야기, 또는 모하메드의 이야기에서도 언제나 염소는 취해 있는 동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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