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테르메덴에서 보낸 따뜻하고 행복했던 하루
한겨울에 만난 감기
참고로 우리 가족은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스타벅스에서 브런치를 한다. 물론 내가 사는 것이다. KB국민카드에서 가입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 조건(스타벅스 50% 월 최대 2만 원 한도)으로 온라인에서만 발급하는 것을 포착해 발급받았다. 샌드위치 3개와 커피 2잔, 음료 1잔을 만원 정도에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 주말 아침에 식사를 준비하는 고단함과 설거지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 난 가족에게 한 달에 2~3번은 호기롭게 외친다. "아빠가 오늘 아침은 쏜다"라고.
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오늘 하루를 즐겁고 알차고 행복하고 보람차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온천 어때?
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곳
'이천 테르메덴'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졌네
다만 나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이게 사실 수영복을 입고 있다 보니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주로 풍경 사진을 찍는 내게 이들의 모습은 자연히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분들에게 한 분 한 분 찾아가 동의를 얻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 혹시나 집적거린다는 오해를 줄 수도 있어 포기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멋진 사진을 보유하고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좀 보내주시면 출처 표기해서 올릴게요.
사실 많이 놀랐다
우리는 언제나 가성비를 따진다
가격만 놓고 따지면 굳이 왕복 180킬로미터를 운전해 가서... 그 비용을 지불하자면... 차라리 호캉스를 즐기는 게 낫지 않을까...
혹시나 우리보다 더 싼 가격에 들어가신 분들이 있을 수 있어 가격은......... 공개하지 않아요...... 아흑..
무엇보다 좋았던 건!!!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했던 하루
행복을 찾고자 애쓰던 시절
꼭 경험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