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색 엔진 시장 변화...구글 vs 네이버 경쟁 심화, 다음 축소
한국의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과 네이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반면, 다음은 입지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인 StatCounter의 2024년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47.8%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는 45.12%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1.27%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다.
StatCounter의 2024년 10월 기준
구글(Google): 47.8%
네이버(Naver): 45.12%
다음(Daum): 1.27%
이거 너무 밍밍한데....
구글과 네이버, 다음의 검색 시장 상황을 소설처럼 한 번 써볼까....
좋아........... 시작해보자...
개봉박두....
검색 전쟁 : 세 거인의 이야기
깊은 숲 속, 세 명의 거인이 존재했다. 그들은 각각 구글, 네이버, 그리고 다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숲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해왔지만, 이제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다.
구글은 거대한 여행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세련된 갑옷을 입고, 손에는 빛나는 유튜브 검을 들고 있었다. 구글은 자신의 무기를 높이 들며 외쳤다.
“내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나는 모든 언어를 말하고, 모든 길을 찾을 수 있어!”
그의 힘은 강력했다. 숲의 젊은 나무들은 그의 유튜브 검에 매료되어 그의 뒤를 따랐다. 구글은 멀리 보이는 새로운 땅을 탐험하며 점점 더 많은 나무를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새들이 날아다녔고, 숲은 점점 그의 영역으로 변해갔다.
숲 속의 나무들은 속삭였다.
“구글은 빠르고 편리해. 그의 세계는 끝이 없어.”
구글의 거세지는 공세
구글은 글로벌 검색 엔진으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구글은 글로벌 검색 엔진으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2015년 7.31%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2024년 52.53%로 급격히 성장하며 네이버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장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과 글로벌 서비스와의 연계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튜브와의 시너지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구글의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의 서비스 생태계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접근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검색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구글의 이같은 약진은 네이버와 다음 모두에게 공통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숲의 중심에는 네이버라는 이름의 중후한 거인이 있었다. 그는 옅은 초록색 로브를 두르고, 손에는 거대한 책과 그림 도구를 들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작은 블로그와 웹툰들이 춤을 추며 그를 보좌하고 있었다.
“이 숲은 내 것이다. 내가 이곳을 일구었고, 여기서 모든 나무가 자랐다!”
네이버는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왕국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무들은 그의 이야기와 그림을 여전히 사랑했지만, 구글의 새로운 빛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네이버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나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야 해. 숲 밖의 땅에서도 내 이름이 울려 퍼지도록 해야겠어.”
그는 일본에서 라인이라는 작은 파란 새를 보내고, 미국의 거대한 산맥에서 웹툰을 펼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땅을 잃지 않기 위해 날마다 숲 속의 나무들과 대화하며 충성심을 지키려 애썼다.
네이버의 한국 검색 시장 대응 방어
네이버는 오랜 기간 한국 검색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왔으나, 최근 구글의 공세로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능 강화,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그리고 로컬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검색 엔진을 넘어 콘텐츠 생태계와 사업 확장을 통해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블로그, 카페, 웹툰 등 네이버 특유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검색 및 광고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Naver): 콘텐츠 생태계 강화와 신성장 동력 모색 중
- 검색 광고 매출 압박
검색 엔진 광고는 네이버의 핵심 수익원으로, 검색 점유율 감소는 곧 광고 매출의 둔화로 연결된다. 네이버의 전체 매출 구조에서 검색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콘텐츠 및 플랫폼 강화로 대응
점유율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네이버는 웹툰, 카페, 블로그 등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검색 중심의 광고 수익 감소를 완전히 보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글로벌 진출의 중요성
네이버는 점유율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의 라인(Line)과 미국 시장에서의 웹툰 서비스 확대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국내 시장의 감소분을 얼마나 보완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한편, 숲의 끝자락에는 다음이라는 작은 거인이 있었다. 한때 그의 목소리는 우렁찼고, 숲 곳곳에 울려 퍼졌지만, 이제는 작고 희미하게 들릴 뿐이었다. 그는 커다란 연보랏빛 로브를 입고, 손에는 오래된 광고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나도 이 숲의 주인이었는데…” 다음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는 구글과 네이버의 거대한 발걸음을 바라보며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카카오라는 새로운 친구가 그의 손을 잡고 있었다.
“괜찮아, 우리는 메신저와 플랫폼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하지만 다음은 여전히 숲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싶었다.
“나는 아직 사라지고 싶지 않아. 나도 이 숲에서 내 자리를 찾을 거야.”
다음의 입지 축소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에도 검색 엔진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2015년 11.74%였던 점유율은 2024년 1.30%로 급격히 감소했다.
검색 서비스보다 모바일 메신저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면서 혁신과 투자가 부족했던 점이 점유율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1.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과거에 비해 현저히 축소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음의 검색 서비스가 주력 사업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Daum): 검색 엔진에서 플랫폼 사업으로의 이동 현상 심화
- 광고 수익 감소
검색 시장 점유율 감소는 디지털 광고 수익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매출은 다음의 주요 수익원이었으나,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 카카오 플랫폼 의존 심화
검색 시장에서의 실패는 다음의 독립적 생존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현재 다음은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와 같은 플랫폼 사업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제약이 될 수 있다.
- 브랜드 가치 하락
검색 엔진에서의 역할 축소는 다음의 브랜드 이미지를 약화시키고, 사용자의 충성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숲의 나무들은 두 거인, 구글과 네이버의 싸움에 주목하고 있었다. 구글은 빛나는 검과 갑옷을 휘두르며 점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고, 네이버는 깊은 숲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반면 다음은 점점 더 조용한 곳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숲에는 점점 더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구글은 그의 글로벌 기술력으로 모든 나무를 품으려 했고, 네이버는 콘텐츠와 전통을 무기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음은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 세 거인의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숲 속의 나무들은 속삭였다.
“누가 이 숲의 진정한 주인이 될까?”
검색 전쟁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ㅁ 모바일 중심의 변화와 글로벌 서비스의 영향
*모바일 사용 증가: 스마트폰 중심의 인터넷 사용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구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서비스 통합: 구글의 유튜브, 구글맵 등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가 사용자들의 구글 사용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콘텐츠 중심 전략: 네이버는 검색보다는 콘텐츠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ㅁ 향후 관전 포인트
한국의 검색 엔진 시장은 구글과 네이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구글은 글로벌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로컬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용자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이 시장 점유율 변동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to be countinue...)
[데이터] 데스크톱 기준 시장 점유율(2009.01~2024.11 기준)
[데이터] 모바일 기준 시장 점유율(2009.01~2024.1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