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과 매실원액, 올리고당이 만나면 극강의 맛이 된다
불타는 금요일에는 불고기 덮밥이 땡긴다. 매콤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내 경우 아들과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하기에 간장 베이스 요리를 주로 한다.
양파를 사랑하는 내게는 여기서도 양파는 듬뿍 넣는다. 불고기를 위한 양념장에는 불가피하게 설탕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조금이라도 건강한 단맛을 내기 위해서 양파를 적극 활용한다.
재료 준비
1. 양파 3개와 당근 1/2개, 새송이버섯 조금을 준비한다. 세로로 먹기 좋게 자른다.
2. 양념장 소스 만들기
불고기 300g
간장 3.5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설탕 1숟가락 + 매실 원액 1숟가락(만약 매실 원액이 없다면 설탕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다진 마늘 1/2 숟가락
(혹시 사과가 있다면 사과 2개와 양파 1개를 믹서기로 갈아서 함께 섞는 것도 좋다)
3. 양념장을 맛을 보며 간을 맞춘다. 짠맛이 필요하면 간장을, 단맛이 필요하면 올리고당으로 맞추길 추천한다.
4. 해동된 불고기를 양념장에 30분 정도 재어놓는다.
5. 당면을 먹을 만큼 준비한다. 끓는 물에 살짝 미리 데쳐놓는다.
요리 시작
6.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7.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양파를 넣고 볶는다.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
8. 새송이버섯과 당근을 넣고 볶다가 양념장과 고기를 투하한다.
9. 요리를 하다 보면 전골 수준은 아니지만 국물이 배어 나온다.
10. 미리 데쳐놓은 당면을 넣고 끓인다.
완성
아들은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아내와 나도 맛있게 먹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공조미료 사용은 지양합니다. 식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맛이 없으면 맛없는 데로, 맛있으면 있는 데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가족에게 내놓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 행복합니다. 아직 식재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조금씩 알아나가는 재미를 이 매거진을 통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요리왕을 꿈꾸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