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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Oct 03. 2017

쫀득달달한 '인절미단호박또띠아피자'

인절미를 또띠아에 넣어 피자를 만든다는 발상!

아빠 피자 먹고 싶어요

아침에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런데 연휴 아침에 피자를 어디서 구할 수 있겠어요. 결국 냉장고를 살폈지요.


저희 집에는 또띠아가 늘 있어요. 스팸은 며칠 전 사왔고요. 양파와 피자치즈도 늘 있는 식재료지요.


여기에 아내가 단호박과 옥수수로 단호박콘샐러드를 먹고 싶다며 제게 요청했는데요. 전 이 모든 것을 넣어 또띠아 피자를 만들기로 했어요.


여기에 토핑 한가지더!!! 어제 밤에 아들이 인절미 노래를 불러서 사왔는데 절반도 안먹고 남겼거든요. 이미 아침이 되어 딱딱해진 인절미를 활용해볼거에요. 버릴 순 없잖아요.


요리 시작

1. 양파와 햄, 피자치즈, 단호박, 옥수수콘, 스파게티 소스, 인절미, 또디아를 준비해주세요.

2. 단호박은 쪄서 으깨주세요.

3. 양파와 햄은 식용유에 볶아주세요.

4. 인절미를 식감만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자른 뒤에 올리고당(또는 물엿)을 조금 넣어 살짝 볶아주세요. 인절미를 데운다는 생각으로 후라이팬에 볶으시고 불을 끄신 뒤에 잔열에 올리고당을 넣어 볶아주셔도 좋아요.

5. 또띠아 위에 스파게티 소스를 펴 발라주세요.

6. 단호박과 콘을 섞어 단호박콘샐러드를 만들어 그 위에 펴주세요.

7. 양파와 햄, 인절미, 피자치즈 순서로 뿌려주세요.

8. 전자레인지에 넣고 피자치즈가 녹을 때까지 돌려주세요.

9. 맛있게 드시면 됩니당!!

다양한 버전이 있어요

취향에 맞게 다양한 모양으로 요리를 해서 드시면 좋아요.

제 취향은요

전 피자를 먹을 때에도 씬피자를 좋아해요. 얇은 도우에 두꺼운 토핑을 선호하지요. 밀가루 맛보다는 토핑을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거든요.

토마토랑 함께 먹으니 더욱 좋더라고요. 토마토의 신선함이 또띠아에서 부족한 2%를 채워주는 느낌이에요. 마치 파인애플이 들어간 피자를 맛봤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달콤함은 다르지만 자연이 주는 신선함이 더해지니 훨씬 맛이 풍부해지고 건강한 느낌이에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공조미료 사용은 지양합니다. 식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맛이 없으면 맛없는 데로, 맛있으면 있는 데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가족에게 내놓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 행복합니다. 아직 식재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조금씩 알아나가는 재미를 이 매거진을 통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요리왕을 꿈꾸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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