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민기님의 노래로

쉼표 먹는 시, 열

by 푸른바다와평화




고 김민기님의 노래로



백토로 빚어진 성벽 안으로

숲내음을 녹여내는 강인한 태양빛

다섯 줌 정도와

빗물에 뒤덮여

‘너의’인지 ‘나의’인지도 모를 만큼

혼란함 속으로 파고오는

고 김민기님의 투명한 음들

열 가락 정도를


섞어 놓아 품은 것이라면

자그만 나의

안식의 직육면체에서.


탁- 하고 후-우

이내 빠져나가는 몰-숨 덕에


아팠던 숨을

회복하-ㅂ니다.


쉬이-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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