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먹는 시, 열
백토로 빚어진 성벽 안으로
숲내음을 녹여내는 강인한 태양빛
다섯 줌 정도와
빗물에 뒤덮여
‘너의’인지 ‘나의’인지도 모를 만큼
혼란함 속으로 파고오는
고 김민기님의 투명한 음들
열 가락 정도를
섞어 놓아 품은 것이라면
자그만 나의
안식의 직육면체에서.
탁- 하고 후-우
이내 빠져나가는 몰-숨 덕에
아팠던 숨을
회복하-ㅂ니다.
쉬이- 후우------.
매일의 나를 바라보며 일상을 꿈꿉니다.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일상들을 글꽃으로 기록합니다. 그리고 잠시, 우리 함께 ‘쉼표’ 한번 먹고 출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