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옥 포옹

쉼표 먹는 시, 열 하나

by 푸른바다와평화




포-옥 포옹



장맛비가 내리려다 움찔한 날씨에

올려진 습도만큼이나 축축한 그 길 위를

걸어오느라 애썼다면

여기 안기세요, 포-옥.


첫눈이 오려다 멈칫한 날씨에

날카로워진 바람 따라 그 길 위를

헤쳐오느라 애썼다면

여기 안기세요, 포-옥.


망설임없이

안아드릴게요, 포-옥.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