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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바다와평화 Nov 11. 2024

결승선

쉼표 먹는 시, 다섯




결승선



Ready,

Set,

Go!


점점 쇄골에 가득 차는 숨으로

나의 역치에 도달한

그즈음,

끝나야 하는 경기가 끝나지 않아

뒤를 돌아본다.


결승선은 지나왔는데

선을 보지 못하고

넘어 뛰어내느라

길어져버린 경기.


세찬 심장박동 소리를

숨과 함께 담아서

다시 천천히 달려낸다.

이번엔 결승‘선’을 꼭 밟으리라!


Go,

Set,

Al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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