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누더기 한 벌
누더기 한 벌이란 말만 들어도
책을 보다가 그 글귀 한 번만 눈에 들어와도
나는 왠지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든다
누더기라는 것이 뭔데
여러 벌도 아니고 겨우 한 벌일 진데
그깟 누더기가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닐 진데
누더기 한 벌 걸친 사람 떠올리면
그토록 초라한 옷 당당히 걸치고 사는 사람 생각하면
작아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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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