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말을 키우는 목장 같은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심지어는 불을 질러서 나무를 태우기도 했다. 박정희 정부 때 녹화사업으로 나무들을 많이 심었다. 그 나무들이 자라서 빽빽이 우거진 울창한 숲이 형성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민둥산의 모습은 없다. 제주도에 민오름은 다섯 곳이 있다.
정상까지는 나무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다. 가파른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오름은 높지는 않은데, 급경사라 가파른 계단이 많아 숨을 내몰아 쉬며 쉬엄쉬엄 가야 한다. 정상 오르기 전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숨을 고르며 쉬었다가 오르면 좋다. 가파른 계단이 힘들면 둘레길을 둘러보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