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몸이 불편했던 친구는
종종 보이는 핑크색 선인장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병충해로 물든
선인장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선의인지,
나도 그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선의인지 헷갈렸다.
불온, 불완전, 미완, 무명과 같이 위태롭게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심지어 나는 그것을 불완전한 청춘이 발휘하는 미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