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해변을 거니는 동안
내 귀에는 파도 소리가 들려왔지만,
밟히는 모래들이 사막의 일부인 것처럼
사막을 걷는 착각이 들게 했다는 것은
발에 느껴지던 모래의 감촉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을 짓누르는 공허가
사막의 모래알처럼 서걱거리고
있었음을 대변하는 것만 같았다.
불온, 불완전, 미완, 무명과 같이 위태롭게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심지어 나는 그것을 불완전한 청춘이 발휘하는 미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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