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흔히 이사하기 좋은 계절로는 봄과 가을을 꼽지만, 집 계약상의 여러 가지 이유로 겨울에 이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신학기를 준비하며 입학 전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내 마음에 들고 내 조건에 맞는 집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이사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날씨 변화가 있으니 이사할 때 여러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지금 이사를 준비해 겨울철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겨울철 이사 전 체크리스트를 알아보자.
꼼꼼한 포장으로 파손 우려 줄이기!
추운 겨울에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눈 또는 비에 이삿짐이 젖는 경우가 생기기 쉽다. 이사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더라도 갑작스러운 눈이나 비는 어쩔 수 없는 법. 이삿짐이 젖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에어캡이나 비닐로 이중 포장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은 특히 다른 계절보다 더욱 꼼꼼하게 포장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면이 미끄러워 운반 중 이삿짐이 파손되거나 두꺼운 작업복을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움직임이 둔해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포장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보관 이사 시 더욱 주의를!
보관 이사를 겨울에 한다면 좀 더 고려를 해야 한다. 반나절 안에 짐을 옮기는 경우에는 동파 사고에 대한 걱정이 없을 수 있지만 보관 이사라면 동파 사고의 위험이 높다. 창고에 짐을 잘 넣어둔다고 해도 난방을 따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자제품이나 정수기 등은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겨울에는 대리석 재질도 온도차로 인해 파손되기 쉽다. 온도에 민감한 대리석 재질의 경우 비닐과 담요로 깨끗하게 싸매어 최대한 찬 공기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전문성이 검증된 이삿짐센터 선택!
이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검증된 이삿짐센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사는 결국 진행하는 팀의 전문성이다. 이사 업체의 대리점들이 검증된 기관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본사에서 각 지점을 관리하는 직거래 이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사 전 정확한 견적을 확인하고 이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관해서도 꼼꼼하게 계약서에 명시해두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이삿짐 파손의 위험이 큰 겨울인 만큼, 업체 선택에 앞서 적재물 배상책임 보장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업체라면 이삿짐 운반 시 발생되는 물품의 파손이나 분실 등의 문제에 책임을 묻지 못할 수 있으며 보상 비용도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복수 방문견적과 포장이사 견적 비교를 거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