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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축복이 Oct 07. 2023

듣는 여자

나의 삶은

듣는 여자로

그물을 치며 삽니다


새소리 듣고

바람소리 듣고

계절을 듣고

체온을 들으며

그물에 걸린 소리들로

글쓰기를 시도 합니다


마음의 귀를 세워

우주의 숨결을 듣고

선에 이를 수 있는

충만함을  지향하며

나의 길을  걸어갑니다


시를 줍는 일은

귀부처가

되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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