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여자

by 축복이

나의 삶은

듣는 여자로

그물을 치며 삽니다


새소리 듣고

바람소리 듣고

계절을 듣고

체온을 들으며

그물에 걸린 소리들로

글쓰기를 시도 합니다


마음의 귀를 세워

우주의 숨결을 듣고

선에 이를 수 있는

충만함을 지향하며

나의 길을 걸어갑니다


시를 줍는 일은

귀부처가

되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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