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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시작하며…….

by 차돌쌤

안녕하십니까?

00초등학교 6학년 1반 담임 차국일입니다.


2025년 2월 새 학년 준비 주간으로 00초에 첫발을 내딛고 지낸 지 벌써 50여 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학교환경개선 사업인 그린스마트스쿨을 하는 외부를 봤을 때 약간의 어설픔이 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 명 안 되는 학급 인원수를 알고는 어떻게 학급을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3월에는 시업식 및 입학식(3/4), 기초학력 진단검사(3/6), 전교임원 선거(3/13), 학급임원 선거(3/14), 학생 상담주간(3/17~3/21), 학부모 상담주간(3/24~3/28), 학교설명회 및 공개수업(3/26)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3월 첫 날, 교실에서 00명의 6학년이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접근을 할까 고민하던 끝에, 좀 더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기타로 연주하면서, 아이들을 맞이하고 함께 불렀습니다. 그 효과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5학년 학습 내용 중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기초학력 진단검사에서는 부진 학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교임원 및 학급임원 선거에 지원하는 학생이 없어 조금은 놀랐지만, 다행히 마음을 바꾼 친구들이 있어, 전교임원 2명, 학급임원 2명을 선출하였고, 나머지 학생들 모두 희망하는 부장들로 직분을 주었습니다.


학생 상담주간을 통해 개인적인 생각들을 알 수 있었고, 학부모 상담 주간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제가 생각하는 학급경영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학부모 공개수업은 6학년 수학교과 ‘각기둥의 전개도를 그려보기’를 종이상자와 제도판을 이용해 학생들과 수업하였습니다.


4월에는 학교브랜드화 프로그램 운영(놀이체육) 매주 목요일(4/3) 시작, 에이즈 예방교육(4/4), Canvan 교육(4/8), 학교로 찾아오는 체험학습(4/15), 최무선 과학꿈잔치 체험(4/18), 최무선 과학꿈잔치 부스운영(4/18~4/19, 전교회장, 부회장), 교내 과학탐구대회(4/23), 어린이날 기념 소체육대회(4/30),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3/31~4/4), 학교폭력 예방교육주간(4/7~4/11), 장애공감실천주간(4/14~4/18), 독도교육주간(4/21~4/25)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을 둘러보니, 목련과 벚꽃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저번 주에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매일 비가 오기를 기도하고, 언제 진화율 100%로 가 되는지 계속 언론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경북 북부권 산불이 3월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진화율이 9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작은 실수가 산을 넘고, 5개 지역에 큰 인명과 자연피해를 초래하였습니다. 더 피해가 확장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학부모 상담주간에 학부모님과 상담 중에 자녀 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추가로 안내하는 게 맞을 듯하여 제 경험담을 나누고자 합니다. 전 2005년 초등교사 발령 후, 2006년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세 자녀(고3, 고1, 중1)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전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3번 결혼하신 아버지 밑에서 자란 터라,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유사한 아픔(슬픔)을 전해 주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하는 아빠입니다. 결혼 후 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녀 양육을 위해 20여 권의 도서를 읽었습니다. 그 중 아직도 기억하는 것 중 하나는 학업성취력이 좋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다’는 것입니다. 자녀의 자존감은 어떻게 향상될까요? 여러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부모의 인정입니다. 부모에게 인정받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습니다. 차후 자존감에 관해서 기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학부모님과 상담 중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자녀를 지도한 내용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국어: 문법+독해(문학, 비문학), 수학: 기초+기본+심화+최상위, 영어:문법+독해, 과학과 사회: 용어 이해+전문지식(과학의 바탕 수학, 사회의 바탕 국어) 등을 정리한 자료를 공유하겠습니다. 극히 개인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다소 편향될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2025년 3월 31일

자존심보다는 자존감으로 가득한 우리 6학년 아이들을 꿈꾸며 담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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