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완전할 수 없는
너와 내가
서로에게 뱅뱅 겉돌고 있었다
오아시스를 찾으라 홀로 내몰린 사막 같던
어느 비 오던 날 밤
심장의 울림이
날카로운 새벽 괘종 같았던 날 밤
후회가 찾아 올지언정
그 무거움이 가볍길 기도하고
혹여 엇갈림에 쓰러지면
상처는 그대로 묻히길 바라면서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문자 전송 버튼을 꾸욱 눌렀다
2020경인매일 신춘문예 희곡 ‘떠돌이소’당선 ‘희극지왕’ ‘행복한가’ ‘더헤프닝’외 다수 희곡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