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을 급하게 달래줄 수 있는 과일
다른 건 몰라도 미국에서 바나나만큼은 대부분 저렴하고 유기농이나 좋은 퀄리티의 바나나도 나름 구입할 만한 가격대에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물론 그렇게 달달한 건 아니지만 나는 바나나는 한국에서도 초록색일 때도 잘 먹었고 좀 덜 익었을 때의 퍼석함도 잘 먹었던 덕분인가
미국에서 바나나는 매주 사놓고 챙겨 먹는 편이다. 도시락 챙길 때도 바나나를 꼭 넣는 다. 물론 너무 자주 먹으니까 물릴 때는
몇 주 좀 쉬는 데 유일하게 먹을 만한 과일이 바나나인 듯하고 배고픔을 쉽게 잊게 해주는 효자 같은 과일이다.
벌레가 꼬이지 않게 관리와 짧은 기간 내에 먹어주는 것도 중요해서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말이다.
과일을 원래 좋아했고 다른 선택지들보다는
바나나가 손질도 따로 안 해도 되고 급하게 바쁜 시기 아주 좋은 효과가 있었다.
과자의 단 맛보다는 과일의 단 맛을 좋아하고 당 조절도 필요하니까 적절한 시간과 운동을 겸해서 먹고 또 과일이 나쁜 면만 있는 건 아니니
관리하면서 먹는 다면 과일에 든 비타민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과일에 나는 설탕은 절대 같이 안 먹는 다. 탕후루도 한 번도 안 먹어봤지만 앞으로도 생각이 없는 부류이다.
조절해서 잘 챙겨 먹을 수 있는 과일 식습관이 있는데 좀 더 다양한 과일들을 맛보고 싶고 상큼 달콤함을 신선하게 느껴보고 싶다.
다른 과일들은 미국에서 맛이 덜하고 사 먹으면 뭔가 과일이라기 보단 야채 같아서 아쉽지만
바나나만큼은 괜찮아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