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동생이 어제 조카가 직접 찍은 거라며 사진을 보여준다.
며칠 전 5살 조카가 직접 고른 신발인데,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잠들기 전 현관에서 자기 신발만 딱 정리를 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 모습을 남겨놓고 싶었는지 엄마 휴대폰을 가져가 사진을 찍었다는데. 상상만 해도 사랑스럽다.
그런데 가만히 보고 있을수록 사진을 너무 잘 찍은 거다. 신발의 위치, 빛의 양 모든 의도를 그대로 표현해낸 그녀.
“이거 재능 아냐?!”
흥분한 나를 진정시키는 영빈과 동생.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다. 저 사진을 찍을 때 마음은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