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러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분들의 기상 인증 시각은 다섯 시다. 누군에게는 빠른 시각이고 누군가에게는 평소에 일어나는 시각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평균 수면 시간이 일곱 시간에서 여덟시간이라고 가정한다면 다섯 시에 일어나려면 몇 시에 자야할까?
우선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하신 분들이 평소에 몇 시 경에 잠자리에 드는지 설문을 통해 알아봤다.
신청자의 70% 이상이 11시 이후에 잠든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무려 37%,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시간대가 12시부터 1시까지라는 점이다. 가령 한 시에 잠자리에 들어 다섯 시에 일어난다면 수면 시간이 네 시간인 셈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필요한 수면의 양이 다양하겠지만 나의 경우, 네 시간 자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수면 학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일곱 시간에서 여덟 시간은 자야만 뇌가 충분히 충전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다섯 시에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자는 게 좋다. 물론 강철 체력의 소유자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체력이 충분하다면 수면 시간 정도야 뭐. 체력만 뒷받침 된다면 안자도 무방하다.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찍 자기만 한다면 누구나 해낼 수 있다. 문제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삶의 사이클을 조금 앞당기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나 다섯 시에 눈을 뜰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일찍 잘 수 있느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턱을 넘지 못해 아침형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에 실패한다. 일찍 자기 위해서는 저녁을 비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 미니멀리즘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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