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편 3

눈 속의 겨울 이야기

by 하리

푹푹 뽁뽁

걸을 때마다

들리던 소리들


마딩가 눈 내린

겨울 아침

바람은 연신 불어 재껴도

아이들

썰매 탈 생각에

콧노래 절로 났지요


손발가락이

언 줄도 모른 채

놀다가


짧은 해

기울도록

짚단 썰매 바빴어요


산골 아이들

녹기 전

푹푹 뽁뽁


겨울 이야기

긴긴밤 새도록

연신 이어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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