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야 비로소 시 16

접지

by 하리


새벽 녂

기도를 드리느냐고요

혹 모르지요


닭장 운운

아파트 대신

편하다 큰소리치던


집 떠나

하늘이 저만치 뵈는

딴엔 높은 곳


호텔급

병실 꼭대기 층에서

꾸역꾸역 내려가길 백여 일


창은 연신

보일락 말락

까꿍 놀이 건만


시멘트 천지

숨구멍 찾느라

만사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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