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는 이 시대의 현대인들에게는 삶 자체가 고난의 연속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질병에 대해 잘 대처해 왔고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이동 제한, 대면 제한이라는 용어에 익숙해지고 재택근무, 원격수업이라는 삶에 적응해 가고 있다.
메리 파이퍼는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중에서 ‘시간이라는 약’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간은 관점의 훌륭한 스승이다. 현실에 충실하고 주어진 경험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우리는 시간이라는 약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인간은 끝없이 실수를 저지르며, 그 결과로 인해 고통받을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하지만 인생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우리는 인간에게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지난 삶을 돌아보면 끊임없는 위기와 성장의 순환주기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지금 온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감염병의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고 다시 전 세계를 여행할 기회가 올 것이다. 그러면 과거는 우리의 생각에서 까마득히 잊혀질 것이다. 돌이켜보면 인류가 지구를 얼마나 함부로 사용했는가를 알 수 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증가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했고, 무분별한 공장의 가동과 화력 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의 증가는 지구 환경을 최악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인류가 지구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보호에 노력해야 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