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541
사냥꾼!
꽃밭에서
아이가 거미를 찾았어요.
멧돼지의 습격을 막은 거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거미야!
아디 있어."
꽃밭을 달리던 아이가 외쳤어요.
멀리
꽃밭에 거미줄 치던 거미가 보였어요.
"안녕!"
거미가 인사했어요.
"안녕!
꽃밭을 지켜줘 고마워."
아이가 거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어요.
거미는 행복했어요.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꽃밭에 들리는 것 같았어요.
지난번
생선을 물고 온 고양이 같았어요.
"야옹!
꽃향기 좋다."
고양이는 꽃밭을 뛰어다녔어요.
꿀벌과 나비를 보면 붙잡으려고 했어요.
"도망가!
잡히면 죽는단 말이야."
무당벌레가 외쳤어요.
고양이는 높이 뛰었어요.
나비 한 마리를 붙잡으려고 했어요.
"어딜 도망가!
내가 잡는다고 했지.
넌!
어제 나를 놀렸어.
히히히!
가만두지 않을 거야."
고양이는 포기할 줄 몰랐어요.
나비는 하늘 높이 날았어요.
꿀벌도 파리도 높이 날았어요.
고양이는 나비를 잡을 수 없었어요.
높이 뛰어 나비를 붙잡고 싶었지만 더높이 날아간 나비를 잡을 수 없었어요.
"저 녀석을 어떻게 붙잡지!"
고양이는 고민했어요.
나비를 붙잡아 괴롭히고 싶었어요.
그런데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나비를 붙잡기는 힘들었어요.
나비를 쫓던 고양이는 청개구리 한 마리가 꽃밭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고양이는 나비를 포기하고 청개구리에게 다가갔어요.
"여기서 뭐 하는 거야! "
고양이가 묻자
"꽃구경!
가만히 앉아 있어 봐.
꽃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하고 청개구리가 대답했어요.
"꽃이 이야기한다고!
거짓말.
거짓말이지."
고양이는 믿지 않았어요.
꽃이 말한다는 청개구리를 보고 비웃었어요.
"믿어!
여기 앉아 봐.
꽃들이 이야기하는 게 들릴 거야."
청개구리가 고양이를 손으로 당겼어요.
나비를 쫓던 고양이는 청개구리 옆에 앉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