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몸과 마음이 웃잖아!

유혹에 빠진 동화 075

by 동화작가 김동석

몸과 마음이 웃잖아!





소녀는

몸과 마음이 웃는 법을 알았다.

긍정의 힘과 열정만 있으면 행복해지는 법도 알았다.


"웃는 법!

몸과 마음이 웃는 건 말이야.

아주 쉽다고 생각해!

그건

보이지 않는 힘을 믿는 거야.

부정보다 긍정의 힘을 믿고 의지하는 연습!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해보겠다는 열정을 가슴속에 갖는다면 끝이야.

그런 사람이 되면 몸과 마음이 웃을 거야!"

소녀 말이 맞았다.

몸과 마음이 웃는다는 특별한 방법은 없었다.


"난!

죽어도 몸과 마음이 웃지 않아.

그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소녀 친구가 물었다.


"히히히!

핑계 대지 마.

몸과 마음의 요술램프를 먼저 켜야지!

그래야

몸과 마음이 웃을 거야."

하고 소녀가 친구에게 말했다.


소녀는

몸과 마음이 웃을 때마다 좋았다.

친구들은

몸과 마음은 절대로 같이 웃을 수 없다고 따졌다.

하지만

소녀는 친구들에게 따지며 말할 수 없었다.


웃음이란

삶의 가장 큰 에너지다.

웃지 않으면 살아가는 동안 힘들다.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면 모두 희망을 선택하고 싶어 했다.


선택은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희망을 선택하면 자유롭지만 책임져야 한다.

절망하지 않도록 책임지는 행동을 해야 한다.

희망은 웃을 수 있는 에너지다.

몸과 마음이 웃을 수 있는 가장 큰 에너지가 바로 희망이다.


"절망!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때 절망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소녀 친구가 물었다.


"절망!

어떤 절망일까?

또 절망을 이겨낼 용기는 있을까?

아니면

절망하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절망하며 살아가다 웃는 날이 있을까?

선택은

누구에게나 권한이 있으니까 문제는 없어.

희망과 절망 사이는 특별한 경계가 있는 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절망을 선택했다고 해서 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왜냐하면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속도는 빠를 거야!

희망보다 더 웃는 일이 많이 생길 수도 있을 거야."

하고 소녀가 친구에게 말했다.


희망과 절망!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게 문제였다.

우리 삶은 희망과 절망의 늪을 오고 갔다.

무엇을 선택하든

언젠가는 또 반대의 삶이 찾아왔다.

희망이 끝나면 절망이 찾아왔다.

절망이 끝나면

희망은 불쑥 찾아와 몸과 마음을 웃게 했다.


소녀는

몸과 마음이 웃었다.

친구들은

소녀에게 몸과 마음이 같이 웃는 법을 알려달라 했다.


"몸과 마음이 웃는 법은 별거 아냐!

콜라를 한 잔 마시고 나면 트림이 나오잖아.

끄억!

하고 나올 때 몸도 웃고 마음도 웃을 거야.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트림을 아주 강렬하게 하는 거야!

물론

남들에게는 실례이지만 어떡해!

몸과 마음이 웃을 만큼 크게 트림을 하는 거야.

너희들도 한 번 해 봐!"

하고 소녀가 말했다.

소녀는 콜라 한 잔 마신 뒤에는 트림을 크게 했다.

몸과 마음이 웃을 수 있도록 아주 크게 했다.


"이런!

그런 방법으로 몸과 마음이 웃는다면 콜라 다 사 먹겠다.

콜라 먹지 않는 사람은 어떡해?"

하고 친구가 물었다.


"그럼!

강아지처럼 멍멍 짖어 봐!

강아지가 짖을 때 보면 눈을 부릅뜨고 몸을 흔들며 짖는 것 봤지?

너희들도 강아지처럼 짖어 봐!

그럼

몸과 마음이 웃을 거야."

하고 소녀가 말했다.


소녀는

말할 때도 몸과 마음이 웃도록 했다.

마음속으로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


소녀는

혼자 있을 때 웃는 연습을 했다.

몸과 마음이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웃었다.


"웃자!

몸도 웃고 마음도 웃자.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니 웃고 살자!

마음속 웃음 요술램프를 켜자.

인생은 희망과 절망의 늪으로 되어 있으니까 그런 선택은 할 필요 없어.

몸과 마음이 웃을 수 있도록 가슴속에 웃음 샘을 파는 게 중요하지!"

소녀는 가슴에 웃음 샘을 팠다.

웃어도 웃어도 또 웃음이 나오는 샘이었다.


"옹달샘!

그 샘이 좋은 이유는 물을 퍼내도 계속 나온다는 거야.

그러니까

몸과 마음이 웃지 않는다면 웃음 샘이 없다는 뜻이야.

희망과 절망을 선택하지 말고 웃음 샘부터 팔 생각을 해야겠지!"

하고 소녀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넌!

말만 잘하는 것 같아.

몸과 마음이 웃는 것이 아니라 말만 잘하는 것 같아!

세상에

몸과 마음이 같이 웃는 사람은 없을 거야."

하고 친구가 말했다.


"호호호!

몸과 마음이 웃는 웃음 소리야.

히히히!

이건 몸과 마음이 같이 웃지 않는 웃음 소리야.

다르지!

몸과 마음이 같이 웃는 것과 따로 웃는 소리가 다르지?"

하고 소녀가 친구에게 물었다.


"호호호!

히히히!

별 차이 없는데?"

하고 친구가 물었다.


"호호호!

그것 봐!

몸과 마음이 같이 웃으니까 웃음소리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거야.

너도 몸과 마음이 같이 웃잖아!"

하고 소녀가 말했다.


"내가!

몸과 마음이 같이 웃었다고?"

하고 친구가 웃으며 물었다.


"그래!

몸과 마음이 웃잖아!

기분 좋지?"

하고 소녀가 친구에게 물었다.


"응!

기분 좋아.

몸과 마음이 같이 웃어서 기분 좋은 걸까?"

하고 친구가 물었다.


소녀는

몸과 마음이 같이 웃어 좋았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소녀는 웃었다.

몸과 마음으로 웃으려고 노력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을 생각하면 더 쉬웠다.


"너도 웃어 봐!

호호호! 하하하! 후후후!

거 봐!

몸과 마음이 웃잖아."

모두 소녀처럼 웃었다.

몸과 마음이 같이 웃어 좋았다.


'뿌!'

책상 밑에 앉아있던 고양이 방귀소리였다.


"오 마이 갓!

뭐야! 뭐야! 냄새나잖아.

호호호! 하하하! 후후후!

고양이가 나를 웃게 하다니."

소녀는 웃었다.

몸과 마음으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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