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3.
드디어 자그마한 일기장을 하나 샀다. 하지만 몇 자 적어 보려는 뜻과 달리 이걸 고르느라 찾아다닌 문방구 안에서 너무도 많은 에너지를 써버린 탓으로 하루가 지난 오늘에서야 몇 자 적어본다.
이걸 집었다.. 저걸 집었다.. 휴우~ 겨우 찾아낸 것이긴 하지만 100%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첫 번째 문구점에서 최종 낙점되었던 걸 그냥 집어 들고 오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뭐 특별하고 대단한 일이라도 있느냐겠지만 내겐 좀 그런 일이 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먼저 생생한 내 감정을 옮겨놓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맨 처음 그 감격(!)은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고 진실된 마음을 적어놓으려 한다.
- 2011. 8.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