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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백살공주 Oct 04. 2024

동성들의 느끼한 쪽지를 받는 얼굴

동성들이 반하는 얼굴

동성들의 느끼한 쪽지를 받는 얼굴

해맑은 웃음과 겸허한 표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그런데 어느 폰카에 찍힌 사진이 마음에 들어 내 얼굴에 동성들의 느끼한 쪽지를 받는 얼굴입니다.


해맑은 웃음과 겸허한 표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그런데 어느 폰카에 찍힌 제 사진이 마음에 들어 내 얼굴을 찍은 사람의 허락도 받지 않고 이렇게 모셔와 사용해 봅니다. 지금 그래도 쪼끔 성공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고 몹시도 험하고 만만하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만큼 대가를 반드시 집어넣어야 하니 쉽지는 않지요. 아직도 대가를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그만큼 성장의 그래프 존은 많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어느 정도 크기의 성장일지 모르지만요.


달걀은 100그람에 300원을 하는데 왜 소고기 100그람에 5000원이 넘을 까요? 희소성, 가치, 맛...... 등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정답은 하나입니다. 달걀은 암탉이 매일 낳을 수 있는 것이지만 소고기 100 그람은 소를 죽여야 얻는 것이란 사실이지요. 소의 생명이 없어져야 생길 수 있는 거라 대가의 가치가 이렇게 엄청난 것이지요. 저는 언제나 그 대가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공짜는 절대로 없으니까요.


자만은 금물이고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집중력의 순도가 높아야 되는 것이고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면 결코 균형 잡힌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때론 이제 그 정도 성공했는데 왜 그렇게 전국을 뛰어다니느냐고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의 대답은 아주 명확합니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고 고객들과 약속도 철저해야 하고 무엇보다 생각의 속도만큼 실천의 속도가 빨라야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이기에 쉴새가 없지요. 또 저도 허방을 짚고 넘어지기도 한답니다. 수업료가 아파트 한채 값일 때도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늘 겸손한 자세로 다닙니다. 얼굴에도 겸손이 가득한 표정을 만들고 싶답니다.


위의 제 사진을 저도 무지 좋아합니다.

사진에서 편안하고도 긍정의 에너지가 전면에 가득하니 이렇게 편안해집니다. 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내가 내 표정에 홀딱 반했어요. 앞으로도 주욱 사람 좋은 인상으로 세상을 어루만져 줄 것입니다. 욕심보다는 솔선수범을 기초로 세상을 뜨겁게 사랑할 겁니다. 저 좋은 웃음의 내면에는 약속과 책임감이 꽉 차올라 있어요. 살아가는 내내 저런 표정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저는 드림마니아이고 폭주기관차이기 때문이고 또 영원한 방랑객이자 어린 왕자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사랑하거든요.


다만 여기저기 글을 쓰고 내 사진을 가끔 올리니까 여성보다도 동성애 남자님들의 프러포즈를 육 개월에 한 번씩은 확실하게 받네요. 느끼한 동성들이 댓글이나 쪽지로 접근해 올 때 직감으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받으니까요. 묘하고도 기분 나쁨에 놀라면서도 상처받지 않게 정중하게 거절은 합니다. 그분들의 한결같은 말씀은 얼굴을 보고 느낌이 좋아서 접근했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아, 내 얼굴에도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기까지는 저도 시간이 걸렸답니다. 그리고 기묘한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성이든 이성이든 연애 감정으로 접근해 와도 모든 것들, 즉 아름다운 사람세상, 아름다운 자연, 취미분야 등등 사랑하는 대상이 넘치다 보니 따로 퍼 드릴 연애감정이 없답니다. 칠칠맞은 사랑을 남발하다 보니 이성이나 동성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못합니다. 만인, 만물을 대상으로 삽니다. 특히 무심천을 걸으며 사랑의 대상들이 대폭 늘어나 사랑의 고갈을 근심할 정도랍니다. 다만 육욕으로 느끼하지 않은 것이라면 조금 받는답니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져 왔던 머리를 깎았습니다. 며칠 전 상고머리 이야기를 쓰고 바로 깎아야 했는데 오늘에서야 시원스럽게 깎았답니다. 17년째 제 머리를 깎는 분인데 내일은 휴일이랍니다. 요즈음 카스에서 저의 동정을 다 파악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단골 미용사님도 제 글을 읽으며 동기부여가 되어 무심천도 걷고 또 사시는 동네 뒷산도 아침마다 오르신다는 거였어요. 되려 나 때문에 걸으면서 몸이 좋아지셨답니다.


미용을 마치니 제모습이 갑자기 핸섬하고 반백이 주는 중후함이 좋아서 오늘은 제 인상적인 모습을 주제로 삼아봅니다. 제 단골 미용사님은 저를 보시면서 표정이 참 좋다고 칭찬해주시는데요. 먼저번 제 머리 깎을 때 보다 월씬 날씬해져 있었는데요. 제 뱃살들은 요지부동이라 완전 내 안에 적폐청산 우선순위 대상들입니다. 오늘은 제 모습을 중심으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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