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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되고 깨달은 것들 6가지

안방에서

by 마빈시


2025년이 되고 많은 영상과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마주하며 배운 것들 6가지


1.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 때 우리는 크게 2가지 중 하나로 받아들인다.

2. 사람은 나보다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끌리고 그런 사람에게 시간과 돈을 쓴다.

3. 사랑은 받는 것보다 줘야하는 감정이다.

4. 인생이 너무 안 풀릴 때 우리는 운을 모아둔다고 생각하고, 잘 풀릴 때 한 번에 터뜨린다고 생각해라.

5. 인간 관계의 밀당에서 밀어야하는 때는 평소엔 최대한 잘하고 좋은 것들을 해주다가 내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가차 없이 떠날 수 있는 단호함이 미는 것이다.

6. 사람은 서툴기에 인간다운 것, 부족하기에 챙겨주고 싶고 정이 가는 것이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 때 우리가 2가지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것]


하나. 그대로 절망감 또는 우울감에 빠져 자신감과 자신을 잃는다.

둘. 그래 나 이번에 부족했다. 다음엔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까? 이번에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잘한 거지? 라며 성찰을 한 후 다음엔 더 나아간 결과를 이뤄낸다.


둘 중 한 가지로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두 과정 다 일어날 수 있다.

보통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건 내가 간절히 원하는 다른 결과가 있었다는 것이고

마음을 많이 썼을 거기에 낙심하는 마음도 크게 따라올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하나에 언급했던 우울감이 밀려들어 어느 적도 적시다 털고 일어나 성찰을 한 후 더 나아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하나에서 멈춰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난 바뀔 수 없는 존재인가, 왜이리도 나약할까 하며 더 자신감을 잃지는 말고 사람마다 다 그 힘듦을 충분히 느끼고 일어서는 속도가 다른 것이라 생각하며 힘든데 억지로 괜찮은 척 하지는 않길 바란다.





[사람은 나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한테 끌리고 그런 사람에게 시간과 돈을 쓰는 것]


우리가 대개에 경우 가장 무언가를 행할 때 쓰는 자원 중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가 바로 돈과 시간이다.

돈은 벌기 힘들고,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정말 매섭게도 냉철하다.

누군가는 마냥 새로운 경험이라는 자체를 가치를 높게 사 그다지 긍정적인 기대가 크지 않더라도 시도해보는 반면에 누군가는 굉장히 이 한정적인 자원을 어떻게 써야 효율적일지 정말 곰곰히 생각한다.


이 사람에게 시간과 돈을 쓸 수는 있지만 쓰지 않는 것.


뭐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얻게되는 시간일 수 있지만 보통 첫 느낌에 그런 아우라를 풍기지 못하면 그 사람의 보석이 밝혀지기 어려운 순간들이 이 세상엔 정말 많다. 그래서 다들 첫 인상에 목숨을 걸고 외모를 가꾸며, 첫 순간에 강렬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말투, 태도, 주제 등을 신중하게 선정하고 공부하는 것 같다.


정말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더욱이나 이런 가치를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여 내 인생을 정말 소중하게 꾸려나가는 것 같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줘야하는 감정이라는 것]


누구나 한 번 쯤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감정에 목매였던 순간이 있었을 것 같다.

어린 시절이든, 연인이든, 친구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던 그런 순간들 말이다.


근데 이렇게 받는 것만 기다리며 살아가는 시간 동안 우리의 감정은 어땠나?

수동적인 삶을 살면 굉장히 불안하고 버려질까 두렵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늘 상대에게 달린 문제였다.


내 인생인데 내 감정인데 이런 것들이 모두 상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얇은 실에 내가 매달려있는 듯한 기분.


반면에 내가 무언가를 챙겨주고 사랑을 표현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가득차는 기분이 든다.

당당하게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 나는 누군가에 뭘 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내가 주는 것들로 타인이 좋아하고 웃을 수 있다는 능동적인 내가 된 것이 오히려 나를 채우는 것이다.


주게 되면 받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쩌면 그 둘이 플러스와 마이너스 오른 쪽과 왼 쪽 같이 짝꿍을 이루는 말이기 때문에 떠오르게 되고 의식하게 되지만,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받는 것보다 주는 삶을, 사랑을 하는 것이 더 내가 나로써 온전히 당당한 내가 되는 방법인 것 같다.



[인생이 너무 안 풀릴 때 우리는 운을 모아둔다고 생각하고, 잘 풀릴 때 한 번에 터뜨린다고 생각하는 것]

- 가이안님 유튜브 채널 중 나온 말 인용


이 말은 제목이 길기도 하고 어려운 말도 아니라 읽는 순간 소름이 돋을 지도 모른다.

와 진짜 긍정적이다. 와 진짜 생각은 한 끗 차이다. 미쳤다. 라는 생각들이 내 뇌를 지배하게 된다.


안 풀릴 때 단편적으로 지금만 짧게 보고 불행하다고 끝내지 말고, 인생을 길게 보자.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오래 살거고 좋은 순간은 분명 있다.




[인간 관계의 밀당에서 밀어야하는 때는 평소엔 최대한 잘하고 좋은 것들을 해주다가 내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가차 없이 떠날 수 있는 단호함이 미는 것]


잘해주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툴툴대고, 다시 잘해주고 반복하는 이 행위를 그냥 밀당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바라보면 어떤가?


되게 그냥 변덕스럽다.


좋으면 잘해주면 되지 표현하면 되지 그걸 왜 돌려서 감추고 오히려 어리게 투정부리는 듯한 행동으로 해내는 걸까 싶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 다할 때까지 늘 잘해주기 밖에 못해봐서 어떻게 밀당을 해야하는지 밀당을 해야한다고 해서 좀 찾아보니 생각보다 말도 안되는 것들이 많았다.


근데 더 깊게 들어가기도 하고 다양한 것들을 찾아보니 진짜 밀당은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싫은 걸 싫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다.


괜히 좋은 마음을 뒤틀리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면 좋아하는 티를 내며 표현하다가 이건 진짜 선 넘었다, 아니다 싶을 때 확실하게 끊어낼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밀당이다.




[사람은 서툴기에 인간다운 것, 부족하기에 챙겨주고 싶고 정이 가는 것]


사랑에 관련한 글도 많이 읽고 프로그램도 많이 보고 경험도 쌓아가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린 결코 완벽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으면서, 내가 그 옆에서 채우고 싶은 부족한 부분도 보여야 하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인 것 같다.


다 잘하면 내가 있을 필요를 못 느끼고 내가 그에게 도움이 된다는 느낌도 못 받고 내가 그를 기쁘게 해줄 수도 없다는 내가 쓸모없는 관계라는 생각에 나의 자신감도 떨어지고 마음도 식어가는 것 같다.


적절히 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 그를 채워주고 싶은 이유가 공존해야 우린 사랑을 피워낼 수 있고 서로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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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내가 얼마 되진 않은 2025년에 깨달은 것들을 6가지로 정리해보았다.


내가 보려고 적은 것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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