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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해리 Oct 16. 2021

Denim is My Middle Name

되고 싶었던 나 자신이 되다

지금 내 나이에 엄마는 결혼했다.

엄마는 내가 데님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나는 데님을 입지 않고서는 지금 이 나이에 이를 순 없었을 것이다.

지금 내 나이에 나는 글을 한다.

*

내가 스친 순간들을

모조리 기록한 청바지를 입고

나의 나이듦을 기념하며,

엄마의 젊음을 기억하며

영원히 남긴다

*

나는 되고 싶었던

나 자신이 되었다




글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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