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공동체 생활

스승의 날

by 점식이

[스승의 날]


오늘 출근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수녀님이 문자를 보내왔다. "응원합니다" 하는 캐릭터와 청소년부 교사들에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감사의 문자와 응원하는 문자이다. 너무 감사하다. 모든 선생님이 겸손의 문자도 보내온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는 서로 자축하기로 하였다.


양력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겨레의 스승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탄신에서 타왔다고 한다. 교육 공동체 생활을 너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 그리고 대학원이라는 여러 단계를 거쳐지나왔다. 바로 생각나는 스승이 있는지 물어본다면,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이면서 물리 교사, 그리고 대학원 지도 교수님 정도이다.


지금 기억으로,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은 여자 선생님 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 과정은 곱하기를 암기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암기 숙제를 하지 않았다. 촌에서 추억 쌓기 바쁘다. 그래서 선생님은 종종 여학생, 남학생 가리지 않고 바지를 내리는 벌을 주셨다. 요즈음에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다. 그 당시에는 선생님에게 매를 심하게 맞고 집에 귀가하더라도 어머님은 항상 너가 잘못해서 맞았다고 하곤 선생님에게 가서 따지고 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선생님에게 자식 교육을 거의 일임하였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은 조용하셔던 분이다. 물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셨던 분이다. 크게 기억나는 사건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리에 눈을 뜨게 해 주신 분이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너의 인생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 전공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하셨고, 과학자로의 길을 갈 수 있게 하셨던 것 같다. 대학원에서의 지도 교수님은 가장 최근의 사건이기도 하고 많은 제자들과 지금도 서로 교류를 하고 살기 때문에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너를 올바로 자랄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모든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종교 공동체 안에서 봉사로서 청소년 부를 맡아서 수고해 주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


-점식이-

keyword
이전 27화공동체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