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km 일상에 스며든 풍미와 온기

커피의 층, 사랑의 층

by 미스터 엄

일상의 모든 것이 글의 소재이다. 매일 마시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커피를 떠올려 봤다. 어찌 보면 전날의 잔여 피로를 해소해 주고,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마법 주문 같은 ‘커피.’


커피잔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우유를 넣으면 카페라떼.

그 위에 바닐라 시럽까지 추가하면 바닐라라떼.

모든 커피류에 변하지 않고 들어가는 게 ‘에스프레소’다.


양은 적어도 커피의 기본이고, 전체적인 맛과 향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하고 은은한 배려’라는

‘에스프레소’ 위에, ‘내 열정과 감사함’이 더해져

‘행복’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빛나지는 않지만,

‘세상에서 가장 은은한 여운 가진 커피’가 완성되지 않나 싶다.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질수록 고맙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더 자주 해야 한다.


그대와의 열정과 낭만과 불안과 설렘을 잘 더해,

마치 층이 생긴 커피처럼 나누어져 있지만,

한 번 휘저었을 때 맛 좋은 커피가 되는 것처럼.


첫맛, 중간 맛, 끝맛의 매력이 달라서 더 기대되는

그런 날들을 함께 공유하는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행복을 찾는가에 따라 일상이 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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