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안녕하세요. 담임선생님.
아이 걱정에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선생님 제가 말씀드린 상대편 아이들과 상담하실 때 이 말을 꼭 좀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피해자 아이 부모님도 이사실을 다 알고 계신다.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만, 만약 보복이나 같은 일이 반복될 시 다음번에는 피해자 아이 부모님들이 너희 부모님들과 만나 직접 해결할 거라고 하셨다. 그러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제아들 근처에도 얼씬도 말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요'
그 아이들은 부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상대편 부모님들이 알게 되었다는 것을 꼭 좀 인지 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이유 없이 저희 아이를 건드리는 친구들에게 두 번은 자비롭지 못할 겁니다.
저희는 아들을 아주아주 많이 사랑하고 아들에게 관심이 많은 가정입니다.
부디 잘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피해아이들 얘기도 들어보고 상대방 친구들 얘기도 들어보았습니다
상대방 친구들은 악의가 있어서 한 행동이 아니라 본인들은 그 친구들과 친하다고 생각해서 장난식으로 한 것이 그 친구들에게 이렇게 상처를 줄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듣게끔 얘기도 했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어머니 그렇지 않겠지만 혹여라도 다시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면 저에게 바로 알려주시고 2학년 학급 반배정시 꼭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늘 그렇듯 뉴스에서 많이 듣던 답변이네요. 다신 친하게 지내지 마라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상세히 조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관심과 주의를 놓지 않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