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5년 기록

아픈 밤도 있어요

오늘을 씁니다

by 이음

※ 이 글은 어두운 글입니다. 읽으시기 전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이젠 밤이 무섭다.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하거든..

그리움이든, 슬픔이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가득 차오른다.

망상일까 두렵고,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서 두렵다.

어떤 병의 전조증상이면 어쩌나 싶고,
끝없이 반복되는 병이 무섭다.

혼돈의 세상에서 희망을 품는
나도 불쌍하고!

하루만 살면서 무슨 꿈을 꾸고
꽃을 피우겠다고.

현실은 모두 착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야 나는 살 수 있거든.

세상은 나의 메아리에 답하지 않는다.
산아산아 나도 죽을힘을 다해 외쳤던 거.

나는 내 사주가 토인 것도 싫다.
언제나 기다리고 품어주는 흙.

난 왜 사주에 흙 밖에 없을까.

비가 오지 않는 땅은 갈라지고 죽는 법,


나의 가뭄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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