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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23년 기록

엄마 보고 싶어요

2023년 기록

by 이음

엄마~


엄마기일이 다가오네…


왜 돌아가신 분들은 생일을 안 할까, 난 엄마 생일을 챙겨 드리고 싶은데.


어릴 땐 너무 어려서 해드린 게 없고, 커서는 용돈 한번 못 드린 게 참 맘이 아파.

엄마 대신 이모들에게 용돈을 드려봐도 엄마 드린 기쁨 하곤 많이 다른 거 같아.


엄마, 난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엄마를 부를 땐 항상 12살로 돌아가나 봐. 난 그 나이에서 자라지가 않네.


항상 보고 싶고, 너무 불쌍한 우리 엄마…

내가 너무 어렸어서 아무것도 못 해 드려서, 가슴에 한으로 맺혀. 너무 죄송해요. 그 심한 통증 다 겪고 돌아가시게 해서 죄송해요.


다음생엔 우리 다시 태어나지 말자.

엄마도 나도.

너무 많이 아팠잖아.


오늘따라 더 보고 싶다.


우리 엄마,

내 엄마,

너무너무 불러보고 싶은 우리 엄마

제가 많이..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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