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다섯 개의 이야기를 전하고 쓰는 번외 #10
※ 비행기값은 변수가 많아 제외했습니다.
※ 금액은 모두 2인 기준입니다.
▷ 환전 1585유로 (=200만원)
포르투갈엔 생각보다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많음!
신용+체크 둘다 잘되어서 현금믈 굳이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을 듯 :D
물론 시골은 현금이 필요하다.
▷ 숙박비
포르투갈엔 한인 민박이 거의 없어서 (리스본에 딱 1곳 있는 걸로 알고 있음) 한인 민박은 애당초 선택지에 없었다. 에어비앤비는 일단 예약을 하고 나면 환불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호스트를 잘못 만나게 되면 상당히 고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그런 일로 진뺄 여력이 없었으므로 숙소는 모두 "무료 취소(변경)가 가능한 호텔"로 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돈이 조금 더 들어가게 되는데 그 돈으로 마음의 평화를 샀다고 생각하기로. 예약은 호텔스닷컴 & 부킹닷컴에서 최저가로 찾아서 예약했다. 그래도 포르투갈은 그동안 다녔던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었다. 물론 숙박비는 성수기, 비성수기에 크게 좌우되긴하지만 가장 비쌌던 방(4성)이 95000원 수준에 평균은 86700원 꼴 (=70유로)로 거의 다 조식포함이었다.
▷ 렌트비
렌트비 자체는 꽤 저렴한데 여기에 보험과 세금이 붙고나면 결국 최종 결제 금액은 제법 커지는, 약간 빈정상하는 구조이다.
작은 차를 예약했는데 엄청 큰 차(A6 왜건형)를 줘서 기름 값이 예상보다 더 들어간 듯 하다.
4일 동안 렌트비 337유로 + 기름 값 60유로 = 대략 400유로
주행 거리는 650km정도였다.
여기에 추가로 톨비가 있긴 한데, 4일동안 여기저기 다니면서 지불한 톨비를 다 합쳐보면 5유로는 넘었고 10유로는 안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 기차 값 (2인)
포르투 <-> 아베이루 46.80 유로
포르투 <-> 브라가 12.40 유로
포르투 -> 리스본 30유로
▷ 투어비 (2인)
도오루 밸리 투어 192유로
▷ 식비
매끼 한두잔씩 술이나 음료를 곁들이다보니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다. 하지만 이 또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싼 편이다.
우린 미슐랭 식당도 몇번 가고, 좋다는 와인도 제법 많이 마셨으니 식비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을 듯 한데 대신 장바구니 물가는 무척 저렴(소고기 1kg에 만원)해 보였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해서 요리를 할 수 있다면(ex.아파트먼트 형태의 숙소 활용) 식비를 크게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대략적으로 평균을 내어 계산해보니 하루에 점심과 저녁, 두끼를 먹는다고 치면 하루에 36유로(45000원) 정도씩 사용한 듯 하다. 물론 상황에 따라 건너 뛰거나 간단히 해결한 적도 몇번은 있다.^^;
(조식은 대개 숙박비에 포함되어있었다.)
▷ 쇼핑
여행 중에 비싼건 사지 않지만 자잘한 것들(ex. 마그넷, 과자, 책 등)을 제법 사는 편이다. 가족들 선물, 마트에서 주전부리 구매한 것, 유심칩(15기가/15일), 리스보아 카드(3일권) 등 모두 포함하여 500유로(60만원 선) 정도 사용했다. 쇼핑에 대한 이야기는 이쪽에서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다.
※ 더 낮출순 없나?
▷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모두 3.5~4성급. 호텔의 레벨을 낮추거나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면 숙박비는 훨씬 내려간다.
▷ 주방 딸린 에어비앤비 사용시 직접 해먹으면 식비도 절약 가능. 장바구니 물가는 레스토랑 물가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 식당에서 물을 사먹는 대신 Tap water(수돗물)을 마실 수도 있는데, 예민한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좀 어려운 방법이라 대신 식사를 조금 간단히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매끼를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격식갖춰먹어야 하는건 아니다.
▷ 근교 여행시 차를 빌리지 않고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다. 하지만 인원이 3명 이상일 경우에는 렌트가 더 나을 수도 있으니 계산을 해보자.
▷ 차를 빌릴 경우엔 오토보다 스틱이 훨씬 저렴하다.
▷ 기차표는 미리 예매할 수록 할인률이 크다. 다만 할인률이 큰 티켓의 경우엔 환불이 되지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학생증이 있을 경우에는 입장료를 무료로 해주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크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