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살려주는 고추 다대기
어느 화가의 생존 밥상 49
충격적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양념으로만 알고 있었던 고추 다대기가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서민 음식으로
면면이 이어 오고 있었다는 사실.
전쟁통에는 더 유용한 먹거리였다는 것.
뭐든지 같이 비벼 먹을 수 있어서
간편할 뿐 아니라
영양면에서 나무랄 것이 없다.
뿐만 아니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식욕을 돋우어 준다는 점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유사한 것으로
실파나 쪽파 김치 비빔밥을 들 수 있겠지만
영양면에서는 그것들을 능가한다.
멸치도 다져 들어가기 때문이다.
만드는 방법은
고추와 멸치
그리고 양파와 마늘을 잘게 다져
간장과 물을 조금 붓고 끓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