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이미지
그림 작업에 있어
같이 대화가 통하는 동료가 있다.
느지막이 작품 수준도 탈바꿈을 해 반갑기에
그 친구가 부족했던 컬러 등을
얘기를 많이 나눠왔고
바람직한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 친구가 앞으로 기반이 될
이태원에 위치한 갤러리를 방문했다.
화랑들에서 매년 하는 연말 소품전.
A급 갤러리는 아니지만
나름 알차고 비전 있는 갤러리이다.
실력은 없지만
세계적인 판매를 기록하는 호크니의 판화와
한국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
그리고 차세대 키울만한 작가들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시장 흐름을 가늠하기에 다시없이 좋았다.
이렇게 비교할 수 있는 전시는
작품 수준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우리의 예상대로 동료의 작품이 앞도적이었다.
아쉬운 것은 사진으로
실제 작품의 맛이 표현이 안 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