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1212 갤러리
[최 작가, 그만의 리얼리즘]
그의 시골 개천가의 아뜰리에에
앉아 있다 보면 '발투스'가 떠오른다.
발투스는 유럽에서 특수한 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이다.
프랑스 유학 시절, 아르데코 교수여서
필자와 같이 일한 적이 있는
세계 색채학의 대가 '장 필립 랑클로'도
발투스를 최고의 작가로 뽑곤 했었다.
발투스의 작품은
고전적 학습에 기인한 작품이지만
에로틱한 요소 덕분에
사회에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조금 더 들어가 보면
본능을 솔직히 화면에 털어 낸
리얼리즘에 기인한 것을 알 수 있다.
평생 자신의 소신을 위해
사회에 저항해 온 최 작가도
발투스 못지않은 성향이 있음을
간과할 수는 없다.
최 작가와의 젊은 시절을 생생히 기억한다.
사회와 상관없는 듯이
그의 본능이 표출되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왔다.
그의 과감한 본능성은 의아하지만
따뜻한 인간애를 기반으로 하므로
지적 사항은 아니리라.
그런 면에서 향후 때가 되면
그의 그런 에로틱한 요소가
작품에 부각 반영될 것이라 본다.
아니 개인적으로는 고대하고 있다!
꼭 그가 죽기 전에
그의 진액을 보고 싶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바램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