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어제 꿈에 나왔더라
보고 싶다고, 그립다고
불러 될 때는 오지도 않더니
나, 당황했어.
잘, 지내지?
꿈속에서 너의 모습은
우리가 사랑을 말할 때처럼
친근하고 따뜻했어.
잠에서 깬 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야.
아드막한 그때가
좋은 기억으로만 머물러줘서
너에게 참 고마워
가끔 살다가 그리워지면
내 꿈에 다시 찾아와 줄래?
별일 없이 잘 지내야 돼
꿈에서 만나
안녕.
어릴 때 만났던 친구가 생각지도 않게 꿈에 나와 진심으로 당황했어요.
안부가 묻고 싶지만 이젠 물을 수가 없네요.
잘 지낼 거라 믿어야죠.
갑작스러운 만남이라 글로 남겨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을 꿈에서 보는 날은 현실 세계로 돌아와도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