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안부
하루 종일 바쁠 너에게 온 반가운 사진 한 장
수행평가에 창체 활동 발표준비에 기말 시험 준비까지.
바쁜 일들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을 네가
짜증 한 번 안 내고 잘 지내고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야.
아침에 만들어서 사진으로 보내 준 눈사람을 보니
반갑고 귀엽고 어째 쓸쓸해 보이기도 하네.
이렇게라도 전해주는 너의 안부가 그저 고마운 오늘.
엄마는, 셔틀버스가 들어오지 못해 퇴근도 못하고 고립되었단다. 아무도 물어봐주지 않지만, 그냥 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