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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새소년 - 눈
메말라있는 것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갈라져야 하니까
쩌억쩌억 갈라져
그 무엇도 피울 수 없어야 하니까
그때 네가 날 덮쳤다
나 한번 살려보겠노라고
가로막던 댐을 부수고
온 힘을 다해 몰아쳤다
너에게 젖다 못해
빠졌다
그뿐이랴
이제는 꽃도 핀다
나비 풀잎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