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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전진희 - Breathing in October
그댄 허물없는 아침을 보며
살아감을 느끼십니까
온전한 보름달을 보고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집니까
허탈하게 살아가던 삶에도
눈가에 풍족한 바람이 스치면
주름지어 웃으며
요동치는 심장을 받아들입니까
저는 그렇습니다
지저귀는 아침의 고요함
따뜻한 달
웃음
모든 것이 당신을 닮아
움푹 빠지고야 말았습니다
그것 참 아리송합니다
발 딛는 곳이
지구인지 당신인지
나비 풀잎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