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크공 랜덤 52 시집 4

조명&액자

by 태리우스

"나 좀 그만 보면 안 돼?"


"안돼"


"안 힘들어?"


"응 널 볼수록 더 뜨거워져"


"내가 그렇게 좋아? 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날 더 보잖아. 나 좋아한다며? 그럼 다른 사람들이 나 보면 질투 안나?"


"응. 내가 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할 거야.

다른 사람은 잠시 널 보겠지. 아무리 오래 본다 해도 한 시간을 넘기기 어려울 거야. 하지만 난 달라. 난 영원히 너만 바라보니까."


"사실 나도 네가 좋아."


"얼만큼?"


"말 안 해. 그런데 너는 나만 보니까 다른 걸 못 보잖아. 나는 너도 보고 다른 사람도 보고 세상도 볼 수 있어. 나만 봐서 미안해"


"괜찮아. 네가 이야기해주면 돼"


"그래. 고마워. 나만 바라봐줘서. 너 때문에 내가 더욱 빛나."


"네가 빛날수록 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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