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18 - 전화

너와나

by 태리우스

동전을 넣어서

다이얼 돌려서

할말을 떠올려

발개진 얼굴이


심장이 뛰어서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연결음

입술은 마르고


내손은 땀범벅

동전은 두개더

그녀의 목소리

떨리는 내소리


세상은 우리둘

둘만의 공간이

둘만의 시간이

연결된 너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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