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국이라는 말로 표현하면 나는 구청에서 적응을 못하고 주민센터로 오게 되었다. 적응을 못한 건지. 안 한 건지. 잘 모르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은 탐험을 하는 것 같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
그들도 나란 사람을 처음 보고 알게 될 텐데
좋은 영향력을 갖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발령이 나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인데 오지랖인지 다른 사람들 동태를 신경 쓰는 직원이 왜 갑자기 발령이 났냐고 카톡이 왔는데 읽지 않았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의 호기심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싶지 않다.
그래도 웬만하면 두루두루 편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사회생활인 것 같다. 한 사람을 적으로 만들면 그 사람과 친한 수많은 사람들은 나를 나쁜 놈으로 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회생활을 할 때 사람들과 잘 지내야 할 이유는 언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선배가 이야기해줬었다.
새로운 곳에 오면서 바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느꼈으면 좋게 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옷도 깨끗하게 입고 행동도 겸손하게 하려고 하지만 걱정이 된다. 나의 예민함과 까다로움이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고민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웃고 배려하면 되려나?
특이한 건 보내는 사람 없이 마카롱이 배달 온 것이다. 누가 보냈는지 안 적혀있어서 알 수가 없다.
브런치 글도 열심히 쓰고 인스타툰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
에너지가 볼케이노처럼 넘치면 좋겠다.
에너자이저 광고처럼 에너제틱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