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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은정 Oct 19. 2022

어쩌다 독일!?

하아.. 이렇게 인생이 예측불허일 수가 있나.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며 바쁘게 지내던 이 즈음, 나는 지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와있다. 


74회째 진행중인 이 행사는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책을 만들기 시작한 15세기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서 박람회가 개최되면서 시작되었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9년 재개됐다고 한다. 올해의 주빈국은 스페인이며 105개국 3만6,000여 명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 행사 오픈 전 오늘 그 현장을 갔다가 기절할 뻔... 일산 킨텍스보다 대략 열배 쯤 큰 규모때문에... ㅠㅠ 왕복 한번 걸어 갔다가 오니 기운이 빠져 저녁 먹으러 나가기로 한 것도 취소후 배달음식으로 떼웠다는.


하루하루 시간가는걸 아쉬워할만큼 미국에서 알찬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 페어에 참여해볼 수 있다는 건 나에게도 넘 좋은 기회이고, 힘들게 혼자 일하는 후배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다. 부디 좋은 결과가 꼭 이어지기를! 나의 작은 힘을 보태 최선을 다해야지. 


뉴욕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8시간. 서울보다는 훨씬 가까워서 편했다. 비행기도 A380이라 기내 좌석이 널널해서 여유로웠고.... 오자마자 또 정신없이 전시회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또 어떤 경험과 배움이 쌓일까? 설레고 기대되는 맘. 


아래 사진들은, 도착한 날 비몽사몽 찍어본, 해지는 프랑크푸르트의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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