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의 비행기참사 소식은
깊이 들여다볼수록
마음이 아프고 슬퍼진다.
사고를 당한 유족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가슴을 파고든다.
3살 배기 아기부터
47년생 노인까지
뜻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생사의 이별이
눈물이 되고 구름이 되어
하늘을 둥둥 떠다닌다.
조금 전까지 카톡을 주고받던
살아있던사람과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단절,
다정하게 안부를 주고받으며
곧 만날 것을 기대하며 기다렸던
가족과의 황망한 영원의 이별,
승진여행, 효도여행, 기념여행,
동반여행, 만남의 여행
즐거움과 희망과 기쁨이었던 여행의
어이없는 참혹함이
비탄의 눈물이 되어 마음을 적신다.
하늘을 바라보아도 대답 없는
슬픔의 호소는
무안공항의 하늘을 맴돌며
떠나지 못한다.
어머니, 아버지, 아들, 손자, 며느리
딸과 사위와 친족들과 친구, 동료
그리웠던 모든 허망한 영혼들도
무안공항의 하늘에서 맴돌고
어디서부터 위로의 비가 내려
이 슬픔을 씻겨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