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의 꿈은 어디로
코로나 시기에 주식을 샀다
단일 종목으로 2,000,000원을 넘게 벌었다. 어쩌면 나 주식에 소질이 있는 거 아닐까?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때는.
그러고 나서 몇 년이 지났냐면 5년이 지났다. 몇 개 종목은 팔아서 1,000,000원 남짓의 이익을 확정했다. 그러고 나서 지금의 나의 주식 상황은 어떻냐고? 놀라지 마시라. 무려 700만 원의 손실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6,731,909원의 손실이다.
해외 주식을 했더라면 금을 샀더라면 예적금을 했더라면 많은 ~라면의 가정을 했다. 그렇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쩌냐. 과도하게 후회하지 말자.
1년 전에 모두 다 팔고 해외 주식을 시작했으면 조금이나마 이득을 봤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손실로 인해 생겨날 마음의 쓰라림이 두려워 매도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월부터 스멀스멀 마음이 들었다. 그냥 팔자. 없는 돈 셈 치고 팔아버리자. 마음이 쓰라려도 그냥 팔자. 마음은 마음일 뿐이야.
이 마음이 언제 변할지 몰라서 얼른 팔아 버렸다. 혹시나 오늘 오후 2시 기점으로 한국 주식이 많이 올랐다면 조금은 내덕이다. 내가 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오르는 게 주식이니까. 이 돈으로 뭘 할지는 비밀이다.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