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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 Feb 07. 2020

9. 자취생 필수 가구 : 수납 침대

혼자 독립을 하면서 많은 가구를 사지는 않았지만내가 구입한 가구 중에서 제일  샀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다니는 가구가 있다그건 바로 수납 침대이다.

 

처음에 독립했을  집을 얻는다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 10 이하의 원룸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원룸아기자기하고 좋을  있다어떤 분들은 작아서 청소하기 편하다고 하시는데... 나는 절대  말에 동의할  없다작아서 조금만 어지러도 집이 아주 난장판이 된다 하나만 바닥에 던져져 있으면 아주 개판이 된다그런데 부모님 집에는 아무리  3개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어도… ‘그냥 옷이 바닥에 있구나’ 정도다

 

그래서 원룸에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한 수납공간이다그러나  자체가 작기 때문에 서랍장이나 장롱을 많이 두기에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그러면 생활공간이 너무 없어지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수납공간이 없으면 그냥 물건 속에 파묻혀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있다

 

우연히 네이버에게 서칭을 하다가 수납 침대를 봤는데, '이거다싶었다공간 활용도가 대박이었다침대 밑에 수납할  있는 공간이 엄청 크게 있으니까생활공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물건들을   보이게 수납할  있다다만내가 보자마자 선 듯 구매하지 못하고고민했던 이유가 있다그건 바로 가격과 기존에 쓰던 매트리스 때문이었다

 

가격은 생각을 하다가나에게 생활의 안정감과 만족감을 준다면 충분히 지불할  있는 금액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매트리스는 여전히 해결해야  숙제였다 당시에 내가 쓰던 침대는 굉장히 높은 매트리스였기 때문에 높은 수납 침대 위에 매트리스까지 얹으면 너무 높아지지 않나  생각을 했다그래서 나는 낮은 매트리스를 새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1.    수납 침대 구매( 60만 원대 후반)

2.    기존에 가지고 있던 더블 싱글 매트리스( 130만 원) 본가로 발송

  침대는 엄마가 취업 선물로 엄청 비싼 거 사주셨는데눈물을 머금고 보냈다지금은 작은 방에 놓고 부모님께서 폭신폭신하다며 너무  쓰고 계신다.)

3.    센스맘 에어메트리스( 15만 원) 매트리스 구매(매트리스라고 보다는 토퍼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평생을 침대를 써온  몸을 지탱해 주기에는 센스맘은 역부족이었다일주일 정도 사용하다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서 센스맘은 포기했다

4.    센스맘 매트리스 다시 본가로 발송

  이 매트리스도 부모님께서 안방 돌침대 위에 얹어놓고 정말 좋아하신다.

5.    1/3 매트리스( 80만 원)  구매 

 

 5단계의 과정을 거치는데  한 달 정도 걸린  같다그리고 지금의 모습으로 정착하게 되었다지금도 나는 침대 위에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게 즐겁고 많은 수납공간을 이용해서 집이 정돈된 것이 뿌듯하다

 

 모든 과정을 거치는데 돈과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나에게  만족감을 주고 공간을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준다.

 

누군가는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2년 동안 써본 결과 한 번도 떨어진  없다 높기 때문에 안정감을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오히려 본채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을 받는다나는 5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수납 침대 완전 강추!!!! 혼자 독립해서 사는 분들!!! 한 번쯤 선택사항으로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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