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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쥐 Oct 29. 2024

상해 예원(豫园) 2

예원에는 구곡교라는 다리가 있다.

아홉 번 꺾였다는 뜻의 이 다리는 명나라 시절 관료였던 반윤단이 부모를 위해 지은 예원 안에 있다.


관료였던 반윤단이 정적이 많았었는데 그 정적이 강시가 되어 쫓아올까 봐 이렇게 아홉 번이나 꺾은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나 뭐라나. (강시는 직진 밖에 못하니까.)

저녁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예원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그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구곡교가 시작되는 지점 바로 옆에는 빨대를 꽂아 먹는 게살만두가 유명하다.


나는 이미 저녁을 먹어 따로 먹어보진 않았지만 가실 분들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시도해 보시길!


예원 주변은 모두 화려한 전통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으니 시간이 많다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구석구석 전통물품을 파는 상점들도 위치해 있다.

중간중간 상해의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 같은 곳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맛도 일반적인 것 같다. 음식은 아까 추천한 게살만두를 하나 먹으며 찬찬히 둘러보다가 예원 말고 다른 곳에서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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