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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r 10. 2022

조직문화 _ 대퇴사 시대 HR과 채용, 그리고 조직문화

‘대퇴사 시대‘ 조직문화와 채용의 방향은 무엇일까?


대기업,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유니콘이건 업계 1등이건 모든 조직에서 인재 난리더라고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독 수요와 공급에서 큰 GPA 을 보이는 개발자 영역과 

1명의 인재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인재에게서는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더라고요. 


대퇴사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HR과 CEO 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것은 반대로 '퇴사해도 되는 문화'를 만드는 것 입니다. 


퇴사해도 되는 문화란?

핵심인재가 언제든지 퇴사해도 인재 전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조직을 만드는 것입니다


방법은 3가지 입니다. 

1. 핵심인재가 퇴사해도 언제든지 새로운 핵심인재를 데려오는 것

2. 핵심인재가 근무하는 동안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 스킬을 최대한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이를 통해 아래에서 젊은 인재가 기회를 얻는 것

3. 퇴사한 핵심인재가 재입사 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크게 3가지 이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1가지 있습니다. 



1. 돈으로 핵심 인재를 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극강의 수익율을 내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죠. 예를 들어 두나무나 게임 업체와 같은 구조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미국과 같은 모습으로 핵심인재 들에게는 극강의 스톡옵션 등을 지급하면서 회사의 성공이 개인의 성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나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죠.



2. 돈이 아닌, 문화로 핵심 인재를 세일즈 하는 기업


두번째는 우리 회사가 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하고, 그것을 브랜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돈이 아닌, 다른 가치관을 가진 핵심인재들이 모이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본다면, 스타트업 B브랜드는 크런치 모드를 없애면서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MZ 세대의 개발자 분들을 채용할 수 있었고, W기업은 비전공자 또는 인턴들에게 전문 영역을 아카데미로 운영하며 성장시켜 주면서 브랜딩을 했습니다. 어떤 기업은 자녀를 키우며 일에만 몰입할 수 없는 A급 경단녀에게 집중하는 제도를 만들어 그분들을 영입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우리만의 가치관, 회사의 비전과 미션에 얼라인 된 강력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그에 맞는 핵심인재들에게 브랜딩하고 채용을 하는 방법이 두번째로 가능한 방법입니다. 



3안) 살아있는 학습 조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자발적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Study Community, Knowledge / Insight Manual, Feedback, Coaching, Mentoring)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자발적인 학습조직을 만드는 것입니다. MS는 Community Leader 라고 부르는데,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부류입니다. ㅎㅎ) 그런 리더 주변에는 학습하면서 성장하고자 하는 팔로워들이 꽤 많이 있죠. 그래서 Communicaty Leader가 조직안에 있을 때 구성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학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3가지 방법 중에 우리회사에 맞는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시면 대퇴사 시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don't 행동은 '적당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보통 인재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 입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으로 인해 fit 하지 않은 구성원, 노력하거나 성장 / 학습하려고 하지 않는 구성원들에게 취할 수 있는 피드백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을 꺼려하기도 하죠. (못된 기업은 반대로 이 제도를 악용하지만요) 


대퇴사 시대, 이제는 핵심인재들이 기업보다 더 갑의 위치로 올라가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핵심인재가 아닌 안정적으로 해야 할 것만 하는 일반 인재들에게는 퇴사도 어려운 시대가 되겠죠.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퇴사 시대에 

기업은 핵심인재를 어떻게 더 끌어 모을 수 있을까? 

개인은 어떻게 하면 기업이 기다리고 모셔오려는 핵심인재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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